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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50일

by 무정인

오늘의 행복


늦은 생일 선물로, 갖고 싶던 페라가모 구두를 샀다! 내 예상보다 조금 더 비쌌지만 쿨하게 사라고 하는 남편 덕분에 첫 명품 구두가 생겼다. 으하하.

나는 한 번 사면 아주 오래 쓰는 사람이니까, 내 취향에 맞는 좋은 물건을 사서 오래오래 사용해야지. 영롱한 반짝임. 나에게 맞는 사이즈가 전국에 딱 5개 있다고 해서 얼른 주문했다. 다음 주에 받아 볼 수 있다는데 기다려진다. 그 신발이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줄 것만 같다(오버인가..ㅎㅎ). 오늘은 소비핑!


비가 와서 밖에 못 나가니 답답해하는 아이를 데리고 키즈카페에 다녀왔더니 집에 와서 낮잠을 자서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고요한 집의 느낌이 얼마만인지. 저녁에 먹을 김치찌개를 끓이면서 ‘매일 메일 보내드립니다.‘ 첫 원고를 썼다. 평온한 주말 오후였다. 김치찌개에 넣을 두부를 사러 잠시 밖에 났는데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햇살이 좋은 날이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아이와 장난도 치고 책을 보고 쌔근쌔근 잠든 아이를 보면 참 평온하다. 그리고 나의 피나는 노력 끝에 아이의 마음을 다시 되찾아왔다! 이제 아빠랑 놀고 자겠다는 말을 안 한다. ㅎㅎ 남편은 다신 뺏기지 말란다 ㅋㅋ 여유로운 주말이었다. :)


칭찬 일기

*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서 가족들과 먹은 나를 칭찬한다. 요리를 하면 내가 좋은 엄마인 것 같은 느낌에 뿌듯하다. 하하…

* 여유를 만끽한 나를 칭찬한다.

* 화분에 물을 주면서 돌본 나를 칭찬한다.

* 약을 잘 챙겨 먹은 나를 칭찬한다.

* 오늘도 행복 리추얼을 하는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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