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
실적 마감과 결과보고서 결재까지 끝내야 하는 날이라 무척 바빴다. 그래도 무사히 다 마치고 집에 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누우니 11시. 오늘의 리추얼을 하고 잘 수 있어서 좋다.
단골 꽃집에서 카랑코에와 히아신스 화분을 사니 노란 왁스플라워를 선물로 주셨다. 세 꽃을 모두 학교에 가져가 센터 곳곳에 두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짧기도 하고 센터에 가져가면 여러 명이 함께 감상하며 기뻐할 수 있으니 더 좋다. 노란 왁스플라워는 꼭 우리 엄마 같다. 앙증맞고 귀여운 엄마. 하지만 보스몹이기도 하지.. ㅎㅎ 예쁜 꽃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지인에게 꽃 사진을 보내니 봄의 전령사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봄비가 올 때 태어나서 내 생일마다 봄비가 거의 왔다. 봄을 불러오는 사람 :) 왠지 진짜 그런 것 같아서 내 생일에 비가 와도 좋았다.
나를 돌보는 60가지 방법이 적힌 메모장을 선물로 받았다. 그림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이 딱 내 취향! 나를 생각해 준 그 마음이 고마웠다.
바쁜 일을 하느라 하루 종일 한 숨을 푹푹 쉬었지만 그래도 끝내서 좋다! 뿌듯하다! 푹 자자 :)
칭찬 일기
* 꽃을 가져가 센터에 봄기운을 불어넣은 것을 칭찬한다.
* 힘들었지만 실적 마무리를 한 나를 칭찬한다.
* 중간중간에 나를 보살피는 시간을 가진 것을 칭찬한다.
* 많은 일을 동시에 하면서도 놓치지 않고 해내는 나를 칭찬한다.
* 힘든 하루였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발견한 나를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