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
정말 오랜만에 맨발산책을 다녀왔다. 비가 온 뒤의 촉촉한 촉감이 정말 좋았다. 달콤한 아카시아향도 좋구. 엄마와 통화도 좋았다. 앉으나 서나 자식생각뿐인 엄마가 한 때는 숨 막히기도 했는데 지금은 감사하다. 그런 사랑을 끊임없이 보내며 나를 키우셨겠지..
아침으로 일본에서 사 온 카레를 만들었는데 좀 짰지만 맛있었다. 위에 대파 슬라이스를 올려 먹는 것이 킥! 점심에 놀러 온 S도 정말 맛있게 먹어서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참 재밌게 놀았다.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하고 바랐다. 마음대로 되지 않겠지만.. 그냥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 수밖에.
좋아하는 바에도 오랜만에 와서 위스키 한 잔을 하며 글을 쓰는 지금이 참 좋다. 행복하다.
칭찬일기
* 요리를 한 나를 칭찬한다.
* 몸을 많이 움직인 나를 칭찬한다.
* 좋아하는 바에 와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낸 나를 칭찬한다.
* 집단 코리더 자리를 찾아서 신청한 나를 칭찬한다.
* 여유로움을 만끽한 나를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