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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70일

by 무정인

오늘의 행복


오늘은 정말 정말 바쁜 하루였다. 회의 3개, 상담 2개, 프로그램 2개, 집단상담 1개. 9시 30분까지 꽉 찬 일정.

그래서 어제 일찍 자고, 새벽에 깼어도 일어나지 않고 누워서 몸을 쉬게 해 줬다. 그랬더니 오늘 하루가 그런대로 지낼만했다. 목과 어깨가 화닥거리는 증상도 거의 없었다.

아침에 먹은 약 때문일까? 잠을 푹 자서일까? 약효가 맞다면 비싸더라도 그 약을 먹고 싶을 정도로 에너지가 다른 하루였다.


많은 과정을 거쳐서 지금 집에 돌아와 씻고 맥주 한 캔을 마시며 하루를 돌아보는 이 시간이 좋다.

오늘 집단상담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부분도 많았다. 늘 좋은 것보다는 아쉬운 점에 집중하는 나의 버릇. 그래야 더 개선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근데 꼭 그렇지도 않더라. 그래서 요즘은 아쉬운 점은 다음에 보완하자, 좋은 부분은 잘했다고 스스로도 칭찬을 많이 한다.


달라진 점이네! 쓰고 싶은 얘기는 더 있지만 졸리다. 졸릴 때 자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오늘 하루고 수고했다. 잘 자자~ :)


아침에 챙겨먹은 야채와 과일 :)

칭찬 일기

*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친 나를 칭찬한다.

*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나를 보살핀 것을 칭찬한다.

*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한 나를 칭찬한다.

* 맥주 한 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를 칭찬한다.

* 진솔한 대화가 오갈 수 있었던 집단을 이끈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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