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일의 행복
계속 아팠던 발목을 치료하러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병원에 갔다. 아직 염증이 있고 뼛조각 때문에 인대 상태가 좋지 못하고 아치가 무너져 있어서 언젠가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은 염증치료와 아치를 살리는 깔창을 껴보자고 했다. 휴.. 자주 접질린 내 발목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설명도 잘해주시고 족부 전문가라 더 믿음이 가서 재활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후에 계속 영상만 보고 싶다는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는데 빨간 장미가 참 예뻤다. 그 길로 아이가 킥보드를 타고 쌩~ 달려가는 모습이 참 좋았다. 언제 저렇게 컸을까. 아직도 품 안의 아기 같은데 이제 저만치 먼저 가서 나를 기다린다. 달리기도 나보다 빠른 것 같다…
먹고 싶던 초밥을 시켜서 배불리 먹고 아이도 졸려해서 엄청 일찍 잠들었다. 새벽에 눈이 떠져 리추얼을 하고 있다ㅎㅎ 토요일도 행복한 하루였네!
일상의 감사함을 느끼니까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참 다행이다.
칭찬 일기
* 아침을 잘 챙겨 먹은 나를 칭찬한다.
* 아이에게 영상만 보여주지 않고 밖에 나가서 함께 논 것을 칭찬한다.
* 발목 아픈 것을 방치하지 않고 병원에 가서 적극적으로 치료한 나를 칭찬한다.
* 일상에 감사함을 느끼는 나를 아주 많이 칭찬한다.
* 새벽에라도 리추얼을 하는 나를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