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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74일

by 무정인

5월 25일의 행복


오늘도 아이와 함께 많이 돌아다닐 테니 새벽 맨발 걷기 대신 1급 면접 공부를 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자고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책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너무 무리하는 계획을 잡고 실패해서 좌절하기보다 조끔씩 해보자!


건강한 아침을 챙겨 먹고 호수공원으로 놀러 갔다. 킥보드를 타고 우리보다 훨씬 빠르게 앞으로 달려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컸구나 다시금 생각했다. 호수공원 몇 바퀴하고 새로 문을 연 타코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내가 자주 가던 타코집 보다 맛이 덜했지만 오랜만에 이색음식을 먹어서 좋았다.


남편은 자유시간을 주고 S네와 함께 세종호수공원에 갔다. 그곳에는 여러 명이 함께 타는 자전거를 대여해 주길래 한번 타봤다. 정말 너무너무 재밌었다. 아이들도 신나 하고 어른들도 신이 났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인사하는 아이들. 바람을 가르며 달려 나가는 느낌. 쾌청한 날씨. 행복했다.


저녁도 맛있게 야무지게 먹고 집에 돌아와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으니 잠이 쏟아졌다. 아이와 함께 일찍 잠들었다. 새벽에 자주 깨기는 했지만 나름 잘 잤다.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는 설렘이 느껴진다는 것을 감사하며 일어났다.

좋다.


칭찬 일기

* 건강한 아침을 챙겨 먹은 나를 칭찬한다.

* 짧아도 공부를 한 나를 칭찬한다.

* 새로운 하루를 감사하며 시작한 나를 칭찬한다.

* 아이가 떼를 쓸 때, 그 마음을 잘 읽어주고 대안을 제시한 나를 칭찬한다.

* S에게 솔직한 내 마음을 표현하고 공감받은 것을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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