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가까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해서 계속 생활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2011년 페이스북 마케팅 책, 2012년 워드프레스 책을 출간하면서 강의와 교육을 활발하게 했는데, 그 때는 특별한 업무 공간 없이 주로 집과 카페에서 일을 했다.
물론 당시에도 공유오피스를 알아 보기는 했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시설도 별로 좋은 편이 아니어서 굳이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사용할 필요는 느끼지 못했다.
2015년 경, 패스트파이브가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 콘셉으로 사무실을 열기 시작했다. 봄에 방문했던 본점(남부터미널 부근)은 교통편이 맞지 않아서 보류했다가, 역삼역 앞에 3호점인 테헤란점(현 역삼2호점)을 추가 오픈한걸 알고 방문해서 상담을 받았다.
2015년 11월 14일 입주, 잠시 회사에 속해 일했던 기간(2017년 5월 ~ 12월) 외에는 2021년 2월인 지금까지 쭈욱 (현재까지 4년 6개월)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해서 일하고 있다.
그 동안의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되돌아 보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5년 가까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해서 계속 생활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이런 이유들이 있었다.
스타벅스에서 책도 쓰고 강의 준비도 했던 때, 전반적으로 만족했지만 아쉬웠던 점이 몇가지 있었다.
필요한 짐들을 매일 들고 다니기는 어렵다
분실 및 도난이 염려스럽다 (그런 경험은 한 번도 없지만...)
주변에 시끄러운 사람이 한 두명 있으면 그날은 일하기가 어렵고 망치는 날이다
다른 사람과 미팅을 할 때, '스타벅스를 사무실처럼 사용한다'고 하는게 좀 없어보인다
그래서 다른 불필요한 것들에 신경쓰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해서 생산성을 높여야 겠다는 생각을 해서 패스트파이브 테헤란점(현 역삼2호점)에 입주했다. 2015년 12월 14일.
처음 사용한 곳은 쉐어룸(Shared Room), 다른 사람들과 방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2017년에 6개월 정도 회사에 있다가 나와서 12월말 패스트파이브로 다시 입주했는데, 그 때는 새로 오픈한 신규 지점인 강남2호점(강남역 4번출구 앞)의 1인실을 사용했다.
강남2호점은 라운지를 포함한 부대시설은 매우 좋았다만, 실제 업무 공간인 1인실이 나에게는 좀 답답하게 느껴졌다. 사람마다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나는 벽과 칸막이 없이 넓은 공간에서 일하는게 더 좋다.
그래서 강남2호점 7개월 이용 후 다시 역삼2호점의 오픈데스크로 복귀!
기존의 다른 공유오피스는 임대료 부담 때문에 이면도로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서 교통이 좀 불편한 편이다. 하지만 패스트파이브는 기본적으로 큰 도로변의 전철역이나 버스 정류장과 인접해 있다. 내가 있는 역삼2호점은 역삼역 3번출구 바로 앞!
내가 사는 남양주와 한 번에 연결되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다.
15분~30분마다 버스가 오는데, 버스 앱을 보고 있다가 도착 5~8분 전에 맞춰서 나가면 OK.
평일 막차는 밤 12시 40분쯤, 집중해서 일하다 늦어도 별 걱정없이 버스 한 번으로 집에 갈 수 있다.
미팅이 있어서 사무실로 찾아오는 사람에게는 간단하게 말해 준다.
"역삼역 3번출구 바로 앞 건물 12층으로 오세요! 역'삼'역이니까 3(삼)번 출구에요!"
주소나 교통편을 자세히 알려주거나 지도 링크를 톡으로 보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었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 이동하는게 귀찮아서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건물에 피트니스 센터가 있으니 편하다. 몸이 찌뿌둥하면 곧바로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 2층까지 내려가면 된다. 이용료는 월 3만원선.
(흑백) 출력과 복사는 무제한 무료! 그렇다고 해서 수천장씩 복사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경험상 그냥 필요한 만큼만 하게 된다.
추가 비용 없는 무제한 무료가 좋은 점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그냥 내 컴퓨터에서 '인쇄' 버튼만 누르면 되는게 가장 편하다. 수업 전날 늦은 밤에 갑자기 내용을 수정해서 많은 양을 출력해야할 때도, 출력할 곳을 따로 찾지 않고 걱정 없이 출력할 수 있으니 좋다.
양면 복사에 부수별로 자동 분류까지 되니 편한데, 한 부만 출력하고 추가 부수는 복사를 하는게 더 빠르다.
최근에는 복사기도 새걸로 교체! 인쇄 품질이 더 좋아졌다. 컬러 복사도 가능하지만 유료.
문서 세단기는 물론 가위와 자, 스카치 테이프, 클럽과 펀치 같은 기본적인 OA 비품도 완비.
그리고 12층에는 우편함이 있다.
다른 공유오피스와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은 바로 인테리어!
몇 년 전 국내에 상륙한 위워크 정도라면 몰라도, 다른 공유오피스는 비교 대상이 안된다.
패스트파이브에는 공간 디자인을 하는 직원들이 별도로 있다. 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때는 건물의 해당 층을 완전히 리모델링해서 공사한다. 그러니 패스트파이브만의 스타일과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은 입주사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농담삼아 말한다고 한다. 사무실이 패스트파이브에 있다는게 복지라고. 젊은 사람들은 이런 쾌적한 환경을 좋아하니.
지인이 미팅을 하려고 방문하면 가장 먼저 분위기를 보고 놀란다. 꼭 카페 같다고.
그래서 내가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사람들도 몇 있다.
라운지에는 커피와 간단한 음료, 시리얼을 무료로 제공한다. 쵸코볼이 있는 경우도 있고 가끔씩 병 음료수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을 볼 때 굳이 카페에서 만나지 않고 사무실로 부르면 그걸로 충분하다.
물론 미팅 뿐 아니라 잠깐 휴식을 한다던지 책을 읽을 때도 이용하는데, 라운지에서 쉬다가 다른 입주자들과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기도 한다.
참고로, 아래의 사진은 역삼2호점 원년인 2015년의 라운지 모습이다.
라운지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책상과 의자, 냉온수기와 커피 종류도.
커피와 음료도 충분하고 회의실을 이용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밖의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사무실로 오라고 요청한다.
잠깐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경우는 라운지에서 해결
식사 전 잠깐 라운지에서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누다 식사하러 나가기
회의하거나 코칭・컨설팅은 회의실 이용
역삼2호점의 회의실은 총 3개인데, 12층에 하나, 13층에 두개(4인실, 8인실)가 있다.
커뮤니티 앱을 이용해서 2주전부터 미리 예약할 수 있는데, WIFI 접속은 기본이고 컴퓨터를 LCD 모니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온라인 미팅이 많아져서, 그때도 회의실을 종종 이용한다.
5년 전과 2년 전의 회의실에 비하면 테이블이 커지고 의자도 바뀌었다. 콘센트도 빌트인으로 변경.
역삼2호점에는 8인실까지 있지만, 좀더 많은 인원이 커뮤니티 모임 같은걸 해야 한다면 더 큰 공간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때는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요청해서 대형 회의실이 있는 다른 지점의 회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최근 오픈한 지점이 규모가 커서 수용 인원도 많고 중대형 회의실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논현점에 큰 회의실이 있어서, 2018년에 두어 번 사용했는데, 그당시 친절하게 도와주셨던 논현점의 커뮤니티 매니저가 지금은 매니저 팀장으로 다시 재회.
2019년 무렵 오픈한 강남3호점에는 중대형 회의실이 많아 가끔씩 애용했다.
강남역 사거리 도보 4~5분, 교통편이 양호하고, 마치고 뒷풀이도 강남역 부근으로 이어져서 좋았다.
2020년 경 역삼3호점 오픈 후에는, 중대형 회의실이 필요하면 이곳을 이용했다.
내가 있는 역삼2호점 바로 길건너에 있어서 매우 편하다!
이렇게 규모가 조금 큰 커뮤니티 모임이나 스터디 모임이 있더라도 다른 지점들의 회의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모임의 특성에 맞게 교통편을 고려해서 지역을 정할 수도 있으니 편하다.
요즘 1인기업은 영상을 제작할 일이 많다. 컴퓨터 화면을 녹화하는 경우도 많지만, 내가 직접 등장해서 말하는 헤드샷도 종종 필요하고, 내레이션 녹음을 해야하는 경우도 꽤 있다. 이럴 때는 회의실을 이용하면 좋다.
요새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카카오TV를 통해 라이브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방송도 회의실을 이용한다.
패스트파이브에서 런치 모임같은 다양한 행사들을 열어주기도 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만한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하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면서 친해지는 경우도 많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사무실에 출근하는 빈도가 줄고 모임도 줄었는데, 몇 년 전만 해도 다른 입주 회원들과 교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역삼2호점은 쉐어드룸과 오픈데스크 입주자들끼리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 회사가 많은 강남2호점의 경우는 2~3인실의 스타트업 사람들과 친해지기도 했다.
강남2호점 입주사인 페이카 카메라 앱을 만든 매드멘션4 분들과는 종종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기도 했고, 다시 복귀한 역삼2호점에서는 오픈데스크 분들과 점심식사도 몇 번 했다.
패스트파이브 런치모임에서 친해진 (독일에서 오래 산) 지나, 프랑스에 있다가 한국의 피앙세와 함께 있던 맥스와는 근처 GS타워 식당에서 몇 번 식사도 하고.
영어 선생님이면서 입주자들에게 영어 스터디를 지원했던 아만다와 쟈넬, 그리고 함께 영어 공부했던 멤버들.
나중에는 친해져서 강남역에서 식사도 하고 맥주를 마시기도 했다. 그 때가 2016년 초. 아직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 안부는 가끔씩 주고 받는다.
2015년 12월, 입주하고 얼마 안되어 패스트파이브에서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 남부터미널 부근의 본점(1호점)에서 열렸는데, 당시에는 2호점인 미드타운점(현 역삼1호점), 3호점인 테헤란점(현 역삼2호점) 정도만 있어서 화기 애애하고 분위기도 참 좋았다. 이런게 말로만 듣던 파티구나...
나중에 4호점인 교대점 열 때도, 삼성역 공항터미널점 오픈할 때에도 오픈 파티를 했다. 이 후에는 대형 지점이 많아지고 대규모의 입주사들이 많아졌고, 더구나 팬데믹 때문에 이런 행사가 주춤해서 아쉽다.
당시 본점에 있다가 테헤란점(현 역삼2호점)으로 옮겨온 자칭 마당쇠 서윤님은 지금 패스트파이브 이사님이고, 테헤란점에 함께 있던 커뮤니티 매니저 주현님은 나중에 퇴사후 신논현점에 입주자로 있다가 만나 인사 나누기도 했다.
2018년 크몽과 함께 주관해서 세미나를 열었다. 크몽도 한 때 패스트파이브 미드타운점(현 역삼1호점)에 입주했었다. 스타벅스 상품권을 받고 좋아했던 기억도 있다.
모비아카데이 등 교육기관들과 제휴해서 다양한 세미나도 열고 입주자들에게 할인 지원해줘서 몇 번 참석했다. 또 패스트파이브 입주자들의 세미나와 강연을 지원해서 서로 윈윈하는 효과가 있었다.
지금은 절친인 생각코딩 홍진표 대표님의 세미나에도 참여했고, 월간 서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강혁진 대표님의 행사도 참여는 못했지만 기억난다.
신선한 양질의 샐러드를 만들어 유통하는 프레시코드는 시식회도 종종 열었고, 점심 샐러드 모임인 '프코런치'도 운영했다.
점심 시간에 강남3호점까지 걸어가서 샐러드 런치를 했는데, 그 당시 매일같이 봤던 강남3호점 멤버들, 프레시코드 임직원들이 떠오른다.
독서 모임이나 스터디 모임도 자주 열리는데, 최근에는 모이지 않고 비대면으로 Zoom을 이용해서 진행한다.
8주 일정의 'SaaS 마케터로 거듭나기' 스터디에 참여중인데 이번이 5주차!
인원은 4명으로, 패스트파이브의 다른 지점에 있는 멤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마치기 전에 한 번 쯤은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예정이다.
라운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간단하게는 간식 이벤트도 있고, 함께 만드는 공예 행사 등 종류는 다양하다.
바리스타를 초대해서 커피 시음 체험 행사도 했고, 2021년 소의 해를 맞아 소 그리기 행사 진행중.
1등 상품은 한우 세트라는데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
이런 다양한 행사는 라운지 내 게시판과 앱을 통해서 안내하는데, 기억나는 이벤트는 '그린 캠페인'.
종이컵 보다는 텀블러 사용을 장려해서 나누어 주기도 하고, 에코백을 주기도 했다.
가끔씩은 입주사들의 제품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금산인삼협동조합의 홍삼을 구매해서 잘 먹고 있다. (이후에도 추가 구매해서 계속 복용중!)
패스트파이브에 입주사가 많아지니, 이제는 입주사들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점점 많아진다.
입주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할인 제공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입주사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가 효과적이므로 입주사 대상 제휴 할인도 많이 제공한다.
2018년 운동하면서 체중 감량하고 바디프로필 사진을 촬영할 때, 패스트파이브 신논현점과 같은 건물의 언더아머 매장에서 반바지를 20~30% 정도 할인 받아 구매해서 잘 입고 있다. (지금은 언더아머 제휴는 끝난 듯)
역삼2호점 뒤편에 있는 킹콩 부대찌개는 원래 자주 갔는데, 할인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나서 그 때부터 계속 10% 할인 적용받고 있는 케이스.
역삼3호점의 경우는 건물 지하 음식점들에서 할인도 해준다고 하니 언제 한 번 가볼까 싶다.
많은 사람이 입주해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보안 문제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외부인 출입은 안되고, 택배나 우편물 배송은 12층 라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회의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입주자와 동행해야 한다.
개인별로 출입카드가 있다. 이걸로 체크해서 들어오는데, 출입카드는 복사기 작동에도 함께 사용한다.
몇 년 전까지는 출입카드가 아닌 지문 인식 시스템을 활용해서 출입했다.
코로나로 인해 위험도도 높아지고 걱정도 많은 시기. 출입자는 QR코드 인증(또는 수기)을 해야하고, 손소독제도 비치해 놓았다. 출입문과 테이블마다 포스터와 스티커를 부착해서 안내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
지점마다 건물마다 다르겠지만, 역삼2호점의 경우 12~13층을 사용하고 있어서, 창가에 있는 사무실이나 회의실에서는 창 밖으로 테헤란로가 한 눈에 보인다.
집중해서 일하다가 잠시 긴장을 풀고 창 밖을 내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눈이 오는 모습도 너무 좋고, 퇴근 시간 무렵에는 붉은 브레이크 등이 쭈욱 늘어서 있는 교통체증 현황을 보면서, "지하철을 탈까? 조금 있다가 갈까?" 생각도 한다.
2016년에는 우연히 화재 현장을 목격한 적도 있다.
패스트파이브에 처음 입주한지 벌써 5년이 넘었다. 실제 입주 기간도 4년 6개월.
패스트파이브 역삼2호점이 2015년 봄인지 여름에 오픈했고 나는 그 해 겨울에 입주했으니, 이곳의 역사를 함께 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겠다.
지점에서 매일 마주쳤던 어떤 분은 이제는 패스트파이브 이사님이고,
패스트파이브에 입사해서 처음 역삼2호점에 왔던 어떤 매니저는 이제 본부장급 매니저님,
다른 지점의 매니저였던 어떤 분은 팀장급 매니저님이 되었다.
어떤 분은 본사로 옮기기도 했고, 신규 지점 오픈 준비를 하는 분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패스트파이브도 많이 성장했고, 구성원들도 함께 커가는 것 같아 남 일 같지 않고 좋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맺었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패스트파이브 덕분에 이곳 저곳 떠돌지 않고 한 곳에서 정착해서 생활할 수 있었다.
내가 오랜 기간 몸담았던 회사들. 삼성SDS, (지금은 사라진) 모바일 서비스 회사도 각각 5년 정도였으니, 패스트파이브에서 생활했던 기간도 그 어떤 회사 못지않다.
인연이 다하는 그날까지, 우리 계속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