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국에게

by 이영진

그림 / 화가 최은주


<소리 슬픈 접동새는 지는 달 아래 울고

모양 고운 울 밑 국화는 쇠잔한 가을을 달랜다>

이런 옛 시조가 있다. 나는 물감을 물에 풀어

캔버스에 고이 모셨다. 가을과 함께.

작은 국화여!

떠나가는 내 슬픈 가을을 위로해다오.


소국에게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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