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을 잡다

by 이영진

어릴 때 아버지 손에 끌려
서예 배우러 다녔다.
놀이터는 멀고, 지겨웠던 먹 냄새.
세월 지나 다시 붓을 들어 본다.
그때는 벌이었고, 지금은 즐거움.
아버지 말씀이 맞다.
공부도 나이 들면 놀이가 된다.

붓을 잡다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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