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by 이영진

그림 / 화가 김태용


학교가 끝나면 어두워질 때 까지 골목에서 놀았다. 밥 먹으러 들어 오라는 어머니 외침에 저녁이 오고 가로등이 켜 졌다. 옆 집 아저씨는 매일 술에 취해 '천둥산 박달재'를 부르며 들어왔고 '몬 산다. 몬 살아','뭣이 이것이' 애들 울음소리, 꽥꽥 거리다 불이 꺼지고,메밀무욱 찹싸알떡 소리에 통금이 왔고 또 하루가 갔다


골목길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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