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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종점 위 산동네

by 이영진

그림 / 화가 김태용


이른 새벽을 깨우고, 하루 종일 힘들게 먼

도시를 누비던 버스들이 돌아오는 곳. 종점.

그 위로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다.

밤이 먼저 내려 앉고, 봄이 일찍 찾아오는 곳.

위에서 내려다보며 산다. 봄날을 기다리며


버스 종점 위 산동네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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