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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를 기리며

by 이영진

그림 / 화가 이영순


자살했다고 신부가 장례 미사도 거부했다.

친구들과 동생 테오가 이렇게 그를 보냈다.

- 그는 정직한 인간이자 위대한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미술을 사랑했습니다.

미술은 영원히 그를 살게 할 것 입니다.

공동묘지 제일 끝에 묘비명도 십자가도 없이

이름과 언제 왔다 언제 갔다는 기록만 남겼다.


빈센트 반 고흐를 기리며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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