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돈 안드는 예술

by 이영진

미술가는 작업실과 재료 구입비, 작품 보관할 창고가 필요하고, 음악가는 연습실, 악기가 필수고, 연극, 무용도 연습실이 있어야 한다. 작가는 연필, 종이, 지우개 하나 들고 도서관으로 가면 된다. 그나마 가난한 처지에 제일 돈이 덜 드는 직업이구나.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 중 제일 양반이다. 가끔 공짜술도 얻어 먹고, 작가님, 선생님 소리까지 듣는다. 늙으막에 호사하며 산다. 출세했다. 나.


돈 안드는 예술 / 이영진

keyword
작가의 이전글그가 마지막 남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