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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이렇게 들렸다
by
이영진
Aug 9. 2022
고래의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햇빛이 번지는 깊은 바다 속 큰 몸짓을
움직이며 외로움을 전한다. 바다에서
죽은 영혼이 고래로 환생했다. 사용하던
언어를 잊어 버려, 슬픈 울음을 운다.
우~ 우우~~~ 바다 전체로 퍼져나간다.
이 소리를 요양원에서도 들었다. 언어를
잊어버린 할머니 울음. 나 집에 가고 싶어
내겐 이렇게 들렸다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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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
바다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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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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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만날 때
저자
수필춘추 신인상(수필), 종로 문협 신인상(시), 다솔문학상(시), 월간 문학 신인상(민조시), 산문집 <내가 사랑한 소소한 일상들>, 시집 <시와 그림이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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