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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 빨리 뒤돌아 보지 말고

by 이영진

그림 / 화가 김유식


고래를 잡으려면 먼저 새끼 고래를 겨눠 작살을 던진다. 고통을 호소하는 새끼. 곁에 어미는 도망가지 않고 대신 작살을 맞는다. 머리 좋은 고래가 왜 도망가지 않았겠나. 온 바다가 피로 물들 때 까지 고통을 견딘다. 새끼를 위해



도망가 빨리 뒤돌아 보지 말고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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