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데리러 올 자에게

by 이영진


나를 데리러 올 자에게


이영진


새벽, 호수 공원 산책 후

아침 식사, 샤워를 마치고

동네 도서관으로 향한다


먼저 와 있는 큰 아드님과

배꼽 인사를 나누고 그는

소설을, 나는 책을 보고

시나 수필을 쓴다


집에서 점심 식사 후

드럼실로 향하거나

다른 일정을 마친다


저녁 뉴스를 보고

악기들과 데이트, 미술 공부

자정 넘어 감사 기도 후 잔다


내겐 24시간이 너무도 짧고

해야 할 일도 이리 많으니

빨리 가자 재촉하지 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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