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배달부

by 이영진

바다가 보이는 오래된 집에

시인이 살고 낡은 자전거로

매일 그에게 우편물을 전달하오

땀이나 식히라며 내주는 물 한잔과

오늘 아침 지었다는 시를 읽어주면

나는 나는 가난해도 행복해질거요


우편 배달부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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