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것다 증말

by 이영진

누가 내 그림을 도용하여 자기 아들이 그렸다고

박박 우긴다 미안하다 한마디 하면 될 일이었다

저번엔 내 시를 자기 이름으로 올렸다 적발됐다

왜 그랬냐 물으니 시 쓴다고 하면 할머니들에게

잘 먹힌단다 법률 위반인 줄 아냐고 물으니

"아따 젊은 양반이 시 같지도 않은 거 가지고

되게 빡빡하게 구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미치것다 증말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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