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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진 Mar 11. 2023

그 때 그 순간

'문화재단 CEO가 간부 회의 때 마다 

고함지르는 상황. 고함 데시벨이 

 높아질수록 CEO 옆에 앉아 잘도 

 조는 내 친구 이영진. 

 그때나 지금이나 내 맘대로 살기 도사' 

예전 직장 동료가 보내준 문자.


근데, 돌발 상황이 생겼다. 

"야! 이 새끼들아. 그만 좀 자빠져 자라" 

CEO가 책상을 꽝 쳤다. 나는 벌떡 일어났고, 

맨 끝에 앉은 본부장은 공중부양 했다가 

떨어지며 의자가 자빠졌다. 내 앞 유진숙 

홍보실장은 웃다 숨 넘어가 죽을 뻔 했고, 

나도 놀라서 심장이 멈출 뻔 했다.


                                  그 때 그 순간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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