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by 이영진

지리산 산신은 할매다. 것도 질투가 많은.

내 아내 젊은 시절 섬진강 배낭 여행 중

하동 민박집을 찾으니 여주인이

"워매. 비 오것네"하더란다. "왜요?" 물으니

"이쁜 년들만 오면 산신이 질투혀서 비 온당게".

그 후, 40년 지난 얼마 전 벚꽃 보러 섬진강 갔는디 또 비가 왔다. "또 왔냐? 썩을 년" 하고 질투를 했다.


질투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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