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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자유롭게

by 이영진

- 가장께. 시간이 읎어

- 아녀. 난 여가 조와

- 뭔소리여. 담엔 기회가 읎당께

- 가소. 가서 잘 사소

뒤돌아가는 친구의 뒷모습을

오래 바라보다 바다를 향해 날았다

그리고 빠삐용의 마지막 곡이 나왔다

꿈을 깼다 아직도 예전 배우의 열정이

남아 있었나보다 왜 전라도 사투리로?


바람처럼 자유롭게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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