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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진 Jan 08. 2024

일체유심조

"만공! 살고 싶으면 뛰게" 낫을 들고 쫓아오는 남자. 험한 고개를 단숨에 넘었다. 먼 수행길이 힘들다 투덜대는 제자에게 빨리 가는 법 가르쳐 준다며 농부 아내 젖가슴을 주물럭댄 경허 스님.

숨을 헐떡이는 제자에게 웃으며

"모든 건 너의 마음 속에 있다. 알겠느냐" 지고는 못 가도 뱃속에 담고는 간다는 두주불사 경허 스님과 만공 스님의 일화


                        일체유심조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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