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고향 선산에 돌아가지 않고
파주 헤이리 옆에 있는
통일동산에 묻힌단다
수구초심이라고 누구나
끝에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법인데
'왜?' 라는 의문이 생겼다.
내 친구 중 제일 아는 게 많은
녀석에게 전화했다
- 어디냐?
- 산
- 뭔 산?
- 도봉산. 어쩐 일이냐?
궁금증을 얘기했더니
자세히 이야기 해 준다
그 양반 백마부대 9사단장 시절
예전엔 교하라고 불리던
여기까지 관리 지역이었고,
교하 노씨 라서 그 쪽으로
가지 않았나 추론한단다
음.... 군대 있었을 때가
대통령 때 보다 더
그리웠을수도 있겠다
마지막까지 군복을 벗기
싫어했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역시 홍**
이놈은 내 동기 중
제일 똑똑한 놈이다.
내일 예비역 장교 모임에서
이 진실을 말해야겠다
통화 마지막에
- 고마워. 사랑헌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또 다른 의견이 있나 해서
이번엔 다른 친구에게 전화했다
- 걸 내가 우찌 아노 임마
학실히 이놈은 단순한 놈이다
- 으이그. 전화해서 미안하다
하고 전화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