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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진 Mar 07. 2024

건원릉의 억새 봉분

 "고향에 묻어다오"

아들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가까운 곳에 두고 

자주 찾아뵙고 싶었다

아버지 고향 함경도 억새를 

가져와 산소 위에 심었다 

이것이 효냐 불효냐


내 할배들의 이야기다. 

난 효령대군 21대 손이다.


           건원릉의 억새 봉분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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