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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행운
by
이영진
Nov 6. 2021
공원 화장실
피아노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렇게 깨끗한 화장실
해외 어디에도 없다
산책길 떨어진 낙엽
이렇게 고운 가을
해외 어디에도 없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전광판 도착 시간에
정확히 도착한다
이 나라에 태어난 게
커다란 행운이다
우리나라 무지개는
일곱색깔이다
빨주노초파남보
미국 무지개는
여섯 색이다
빨주노초파보
남색이 없다
멕시코 무지개는
다섯 가지다
흑백적황청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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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무지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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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소속
종로문협
직업
출간작가
시와 그림이 만날 때
저자
수필춘추 신인상(수필), 종로 문협 신인상(시), 다솔문학상(시), 월간 문학 신인상(민조시), 산문집 <내가 사랑한 소소한 일상들>, 시집 <시와 그림이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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