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墨子)와 같이

<백년병원> 연재를 마치며...

by 이원길

제가 회사를 떠날 결심을 했을 때

작년부터 괜챦다면 도와달라는

병원들이 몇곳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1-2월 몇몇 병원의

브리핑 소식이 들렸고

준비해야할 것들이 좀 많아졌는데

병원 규모로 봐선 뻔한 그림이 상상됐습니다.


듣는 사람은 듣고

안 듣는 사람은 안 들을 것이며

비관적인 사람은

계속 비판적인 질문만 하고

뭐 기타등등..


청문회 분위기 ..


분위기는

크게 상관 없었는데

제 의도가 100%

전달되지 않는 게 싫었습니다.

PT 도중에 전화 받고

나가는 분들도 부지기수인데 ...


미국처럼 경영이랑 의료랑은

좀 분리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우리나라의 괴이한 법체계상

앞으로도 한동안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사무장병원은 만연했는데 말이죠. ㅋ

맨날 눈가리고 아웅~


쨌든 고심 끝에 책쓰자고 결심했습니다.

최대한 압축하고 압축해서 간추린 책을 내자!

그렇게 탄생한 게 <백년병원> 입니다.


원래 챕터별로 하고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그거 다 쓰다간

답이 안 나올 것 같아서 간추린 버전을 내고


각 챕터별로 심화버전 책 내고,

챕터별 심화버전 다 나오면

나중에 최종 다 묶어서 합본 내는 그림을 그렸죠.


그 사이 사이에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겪게 된 실제 에피소드 녹여내구요.

이게 <백년병원> 유니버스의 큰 그림이었습니다.


병원 근처에 얼씬거리는 업자들을

소름끼치게 싫어합니다.

이들이 늘 말하는 바이럴, 조작, 동원, 어쩌구.....

환자에 목말라하는 병원의 심리를

역이용해서 병원의 본래 모습을 잃게 만듭니다.


맨날 흰가운 입고 팔짱 낀

광고들은 뭣하러 하는지....

그거 보고 병원 가는 사람 있나요?

지금도 열심히 답 안 나오는 짓들 하는데

이게 다 업체들 짓입니다.



이 얘기 하려면

또 배가 산으로 갈 수 있으니

이쯤에서 ... 그만하고


암튼 <백년병원>의 핵심은

조작질 안하고 병원이

큰 걸음으로 생각하면

병원이 추구하고자 하는

본연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경영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단 하나의 병원이라도 깨달으면 됩니다.

그 하나의 병원이 10개의 병원이 되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묵자처럼 공성의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싸워 성을 지키는 컨셉을 생각했습니다.


- 컨설팅 비용 받지 않음

- 요소별로 다 가르쳐 주고

- 시스템을 안정화 시킨 뒤

- 다시는 업체 안 써도 될만큼 노하우 모두 전수함

- 그렇게 책으로 역사를 기록해 준 다음 떠난다.




But ...

우리의

모든 거 내가 다 알아~

네이버 지식인

윤석렬 대통령님께서

타이밍 참 좋게

대형 사고를 하나 치셔서 ...

아주 머리가 아프네요.

>.<


우리의 벌거벗은 임금님

대체 언제쯤 깨우치실지......

선거가 끝났어도

깝깝... 합니다.






PS.

화금의 공간에도 희곡이 들어올꺼에요.

월수에 희곡 하나

화금에 희곡 하나....


어떤 희곡을 월수화금에

올릴지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그럼 <백년병원>도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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