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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원일 Oct 23. 2021

열정의 무늬


어느 날 책상에 잔뜩 낙서를 하는 학생을 발견했습니다. 

“아니, 지금 뭐하는 거야...당장 지워” 

라고 혼내려다가... 그림을 보고  '와... 대박...' 속으로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되겠다. 너 이거 일단 완성해라. 사진 찍자.” 

안 혼나서 당황한 놀란 학생은 그림을 완성하고 절 부르러 왔습니다. 

“근데 이 그림 제목이 뭐니?” “아 샘 이거 그냥 올드스쿨 그래피티에요.” 

저는 정성껏 사진을 찍고 나서야 세척액과 매직블럭을 원준이 손에 건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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