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이 바다 건너 전학을 간다고 합니다. 부모와 떨어져 타국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니 우리 교사들은 안쓰러웠지요. 워낙 열심히 노력하던 학생이라 타지에서 부모와 떨어져 너무 공부만 할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좀 놀기도 하구... 운동도 하구...” “그리고... 목캔디 정말 고맙구... 너는 잘 될거야! 걱정마!” 잡은 손을 꼭 잡아 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따뜻해서 파티션 넘어 멀찌감치 이 장면을 바라보며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제는 공부를 마치고 성인이 되어 귀국을 했을지 모를 이 학생와 김선생님이 다시 만나는 모습을 다시 사진에 담는 상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