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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원일 Oct 23. 2021

내가 가고 싶은 곳 - 요정의 길

*트롤스티켄(요정의 길) U자형의 협곡으로 노르웨이의 게이랑에르 지역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2018년 8월 29일 ... 천신만고 아시안 게임 4강에 든 한국축구팀 그리고...갓항서 감독이 이끄는 매직 베트남팀의 준결승전 격돌이 있던 그 시간...! 묵묵히 신도고 야자실을 지키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열공하는 학생이 있어 그 뒷모습을 들여다 보니 책상 안에 붙여 놓은 풍경사진 한 장이 눈에 띄였습니다다. 사진 아래 "내가 가고 싶은 곳" ... 이라 적혀 있습니다. "경아, 여기가 어디니?" "노르웨이의 요정길이란 곳이에요. 멋지죠?" 아... 이 답답한 야자실에서 이 학생의 생각만큼은 지구 건너편의 광활한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뻗어가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이 탁 트인 협곡을 찾아갈 이 학생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저도 제 버킷리스트에 추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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