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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엉짱 Sep 09. 2024

쓴소리에 귀 기울이기

[소소해도 행복한 걸 어떡해?]

우리는 듣기 좋은 말에 쉽게 귀를 기울인다. 칭찬과 격려는 언제나 기분을 좋게 하고, 우리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반면에 쓴소리, 즉 나에 대한 비판이나 지적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때로는 자존심을 건드리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쓴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내게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쓴소리는 우리 자신을 성장시키는 소중한 자양분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쓴소리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 상대가 좋은 친구이거나 가까운 사람이라면 더욱더 어렵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쓴소리는 관계를 망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쓴소리는 진심에서 비롯된 말일수록 더 강하고 아프게 다가오고, 그만큼 듣는 사람에게도 큰 울림을 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쓴소리를 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용기는 상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에서 비롯된다.


나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은 단순한 지인이 아니다. 그들은 나를 오래도록 지켜보고, 진심으로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쓴소리를 할 자격이 있다. 쓴소리를 하려면 그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분별력과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쓴소리는 아무리 옳은 말일지라도, 그 말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상처가 되기도 하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쓴소리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고, 말의 무게를 재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쓴소리는 쉽게 나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깊은 고민과 성찰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래서 쓴소리는 더 소중하다. 쓴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내 부족함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는 것이며,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계기가 된다. 누군가 나에게 쓴소리를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들은 내게 거짓된 칭찬보다는 진실된 말을 전하려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쓴소리를 듣는다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결점을 지적받는 것을 기피한다. 때로는 쓴소리가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순간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쓴소리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자세는 우리가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결점을 지적하는 말을 들을 때, 나는 그 말의 진위를 판단하고, 그 안에서 나를 돌아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쓴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내게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그것을 고쳐나갈 기회를 얻는 것이다.


내게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들은 소중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때로는 그들의 말이 나를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한걸음 더 성장하고, 내 삶을 더 깊이 성찰할 수 있게 된다. 진정한 친구, 진정한 조언자는 나를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소중한 사람이다.


우리는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 그들의 말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내게 쓴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깊이 이해하고 믿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쓴소리를 할 용기를 가진 사람들은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그 말을 꺼내지 않는다. 그 말 뒤에는 그들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리고 내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진심이 담겨 있다. 그러니 쓴소리를 듣는 것은 단순히 지적을 받는 일이 아니라, 나를 아끼는 사람의 진심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쓴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는 것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듣기 좋은 말만을 찾고, 나를 칭찬하는 사람들만을 곁에 둔다면, 나는 결코 한계를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 쓴소리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내 삶의 지침으로 삼을 때, 나는 한 단계 더 성숙한 사람으로 발전할 것이다.


인생에서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들은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있기에 나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고쳐나가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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