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뜸해지더라도
서로를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행동을 하거나
어떤 장면을 봤을 때
그 순간의 기억이
떠오를 수 있도록
추억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그래서 사진이 좋은가 봐.
사진을 보면
그때 무엇을 했는지
어렴풋이 기억이 나거든.
사진조차 찍지 않았던
과거의 나는 그런 기억이
별로 없어.
그것이 후회돼서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아서
요즘은 사진을 많이 찍나 봐.
내가 했던 좋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진에는 그 순간의
모습이 찍혀있기에
추억까지 담고 있어.
그래서 연락이 뜸해지더라도
사진을 보면 마음만은
가까워질 수 있겠지.
그러면 계속해서 보고 싶을 거야.
그렇다면 나와 다른 너도
나를 기억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연락할게.
그러면 연락이 뜸해지더라도
서로를 기억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