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마지막 날, 술을 너무 마셨다. 그 결과, 나에게 새해 첫날은 삭제되어있었다.
종일 침대와 한 몸이었기에 밤에 잠이 안 왔다. 그런 내 머릿 속에는 작년 12월 29일에 출판한 책,
<모든 것의 시작에는 너가 있었다.>를 브런치북으로 만들어 무료로도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잠도 안 오는 김에 노트북을 켰고 원고를 찾아 브런치와 원고를 2분할로 보며 매거진을 수정했다. 표지도 바꾸고 원고를 전달하면서 바꾼 내용을 매거진에 반영하다보니 지금 시간까지 깨어있었다. 다행히 이제 졸리다. 이 글을 올리고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요점은 <모든 것의 시작에는 너가 있었다.>라는 매거진이 전면 수정되어 부크크에 출판되었고 많은 사람이 내 글을 보고 위로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출판한 것이므로 무료로 볼 수 있도록 브런치북에도 매거진에 있던 글을 수정하여 올렸다는 것이다.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기도 했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기도 했지만
결국, 이 글들은 나에게 힘이 되었다. 그랬던 것처럼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삶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저는 더 좋은 글과 작품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소설도 쓰고 있는데 그것도 브런치에서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브런치에 올리지 못한 마무리 새해 인사 글도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새해가 시작됐다는 사실은
나를 설레게 한다.
어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혹은 어떤 새로운 일이 펼쳐질지.
기대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새해가 되었다고
내가 새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새해에는 다른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기도 한다.
이런 다짐은 새해가 시작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금방 식겠지만
괜찮다.
이번에도 또 한 해 무사히 넘겼기 때문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나는 더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굳이 다짐하지 않더라도 나는 이미 변해있다.
그렇기에 분명히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이고
좋은 일이 가득할 것이다.
힘든 일이 있어도 분명 이겨낼 수 있다.
그래서 그 힘든 일은 나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다.
새해는 또 다른 연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지만
새해는 내 삶에서 거치는 또 하나의 연도일 뿐이다.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냥 설렐 뿐이다.
평소대로 열심히 살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복은 들어올 것이다.
그래도 내 주변 사람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을 남기겠다.
나보다 더 행복해야 하는 사람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