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거리 두기

by 작가 이윤호

사람과 사람의 유대라는 것은

정말 무서워


어느 순간 본인도 모르게

상대에게 기대하고 있거든


네가 그렇듯

상대도 그래


서로 기대하는 관계 속에서

실망이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거야.


친했던 만큼

기대도 컸고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겠지.


우리는 그 감정을 서운하다고 해.

기대가 있었기에 상대에게 서운한 거겠지.


그렇지만 가끔은 사회에 지쳐있는

서로를 위해

서로에게 기대하지 않을


딱 그 정도의 거리


그것이 필요할 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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