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밀(Bromill)

불광동 파스타 식당

「브로밀(bromill)」, 불광동 파스타 (20240625)

불광동 NC백화점 옆에 위치한 파스타집입니다. 근 30년 이 동네 살았는데 발견하지 못한 곳입니다. 딸과 와이프가 우연히 발견하고, 어떤 맛인지 가보자고 하더군요. 둘에게 말린 거죠. 거부한다고 안 갈 수도 없었고요. 포르치니 버섯크림 리조또, 해산물 토마토 짬뽕 파스타, 제목 기억 안 나는 파스타, 그리고 미니 샐러드로 한 끼를 맛있게 해결했습니다. 리조또는 매우 맛있었고, 어제 먹은 술을 해장하는데 짬뽕 파스타로 너끈했습니다. 파스타도 다른 일반적인 곳에 비하면 맛이 좋았고요. 모두의 만족한 표정에서 음식의 맛은 보증이 되었지요. 마을 곳곳에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많이 팔아서 부자가 되고 싶은 사장님들이 계십니다. 맛있고 값도 저렴하면 많은 분이 찾겠지요. 애덤 스미스 국부론에 나오는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기도 합니다. 문제는 대한민국에 자영업자가 너무 많고, 소수의 프렌차이즈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도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요. TV와 유튜브를 통해 먹방이 유행하고, 외식하세요 하는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정작 그 혜택을 보는 것은 매우 적습니다. 그 또한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지요. 문을 닫지 않고 더 긴 시간 손님의 입맛을 책임줘 주면 고맙겠습니다. 우리 가족도 동네에서 가끔 찾을 좋은 식당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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