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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레랑스 Aug 30. 2024

선거와 민주주의, 그리고 자라날 아이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안의 풍광)

올 7월 중순 동안 디지털미디어시티역 6호선과 공항철도 연결 통로에 사진이 쭉 늘어섰습니다. 선거와 우리 일상을 연결하는 사진전이었습니다. 제10대 대한민국선거 사진 공모전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입선부터 우수상까지 쭈우욱...하필 최우수상을 촬영하지도 않았고, 자세히 보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최우수와는 원래 별로 연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선거 과정은 시끄럽고 피곤하고 언쟁과 싸움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래도 가장 평화롭고 소리 없는 전쟁이 선거이지요. 사진을 보면, 가족들과 동료, 친구들이 함께 투표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또한 선거는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사진이 우수상에 선정되었더군요. 그렇습니다. 선거는 정당과 정치인의 과거에 대한 평가이며, 우리의 현실에 대한 진단이고, 미래세대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임산부의 아이를 위한 선거, 지금 자라나서 성인이 될 아이들을 위한 선거...2024년 선거는 유권자에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미래세대를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큰 디딤돌을 만들어내는 것, 우리 모두의 연대와 공감을 위해 시민의 공동체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이 한 표와 한 표 사이에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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