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유치원에 갑니다.
요즘에는 어린이 집부터 가더군요.
그리고 때가 되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들, 그러니까 흔히들 나라의 미래라고 하는
청소년들이 가지는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좋은 대학.
그들이 좋은 대학을 가려는 이유 역시 하나입니다.
좋은 직장.
그들이 좋은 직장을 가지려는 이유도 하나입니다.
안정적인 삶.
어쩌면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 하나의 목표를 위해
짧게는 23년 길게는 30년을 소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천만이라는 숫자가 사는 나라임에도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라고 교육받아왔습니다.
안정적인 삶.
변화도 없고 모험도 없고 도전도 없는 그런 인생을
좋은 직장이란 무엇인지 안정적인 것이 무언인지
구체적으로 정의되지도 않은 채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 그것을 목표로 하느라
삶의 1/3 가까운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세대도, 우리 세대도, 지금의 청소년 세대도.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5천만이라는 숫자가 똑같이 같은 목표를 위해
삶을 소비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