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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케이 Oct 12. 2023

[영화.보다.재미있게] 늑대사냥

대한민국에 이런 영화가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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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들에 너무 실망해서 직접 연재하는 영화 리뷰 콘텐츠입니다.

같은 영화라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쓰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캐이블 TV 영화 채널을 볼 때마다 [늑대사냥]이라는 잔혹 동화 같기도 하고 요상하기도 한 제목의 영화가 늦은 시간에 방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것도 ‘19금’ 딱지를 달고.


하지만 처음엔 제목도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낯선 영화여서 그냥 넘겼었는데요. 그러다 생각보다 자주 방영해 주길래 대체 무슨 영화인가 싶어 보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을 결론부터 말하면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영화의 배경



2017년 필리핀에서 체포된 한국인 범죄자들이 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그 현장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 물려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범죄 피해자의 유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이 부르스타 가스로 만든 폭탄을 들고 체포된 범죄자에게 뛰어들면서 폭탄이 터지며 아수라장이 됩니다. 당연히 피가 튀고 선혈이 낭자한 공항이 된 것이죠. 영화의 시작부터 선혈이 낭자합니다.


그리고 2022년. 이번에도 잔혹인 범죄를 저질렀던 범죄자들이 필리핀에서 체포되어 송환되는데, 2017년의 사건 때문에 공항이 아닌 대형 화물선박을 이용해 부산항으로 송환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바로 그 화물선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살인 게임을 다룬 영화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는다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얘기하면 ‘피범벅’ 그 자체입니다. 그만큼 살인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아요. 총 쏴서 죽이고, 찔러 죽이고, 때려서 죽이는 등 정말 다양하게 살인을 하는데 그냥 살인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 전체를 피범벅으로 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피가 흥건합니다. 왜 19금 딱지를 붙였는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긴장감도 끝까지 이어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 누가 어떻게 죽이고 줄을지 모르기 때문에 정말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단순히 피만 많이 튀는 게 아니라 긴장감도 높다는 얘기입니다.


단언컨대 선혈이 낭자한 고어 (Gore: 피, 선혈)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만족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흥행은 실패했을까?


그런데, 2022년 9월 21일에 개봉한 [늑대사냥]의 흥행 성적을 살펴보면 처참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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