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시즌 3] 4일 차 (3)

by 알케이

그렇게 찾아온 청차우 섬의 해변. 얼마 만에 보는 해변이던가!


정말 다행이었던 건 파란 하늘이 얼굴을 내밀어서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이었다는 것이었다. 저 멀리 홍콩 섬인지 다른 섬인지가 보일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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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볼 수 있는 퉁완 (Tung Wan) 해변


DSC_0091-1.JPG 요트를 탈 수 있는 조형물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해변을 감상하는데 모래사장에서 수학여행인지 소풍을 온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 중의 일부는 핸드폰을 켜 놓고 영상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아이돌 영상을 보고 단체로 춤을 연습했던 듯.


DSC_0096-1.JPG 해변과 학생이 만들어내는 풍경


DSC_0097-1.JPG 강태공의 모습도 보이고.


그리고는 이곳에 있다는 Tung Wan Rock Carving을 찾아 나섰다.


1970년에 발견된 Tung Wan Rock Carving은 무려 3,000년 전 선사시대의 그림이 암각 형태로 남아 있는 바위라고 한다. 해변 한쪽 끝에 있는 호텔 근처에 있다고 해서 호텔로 향했다. 그다지 멀지 않으니까.


그런데, 호텔까지 다 왔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Tung Wan Rock Carving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쪽인가 저쪽인가 싶어 둘러봐도 못 찾겠다. 그러다 언덕길을 내려오고 있는 한 청년과 늘씬한 아가씨에게 물어봤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해변을 따라 끝까지 걸어갔지만 그래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 현지 주민처럼 보이는 한 아저씨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아느냐고 물었더니 주변에 같이 쉬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본다.


그러더니 이 두 분은 이렇게 가는 거다 저렇게 가는 거다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말싸움으로 번지는 게 아닌가? 아니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길 거면 이 아저씨는 왜 아주머니에게 물어본 거지?


아무튼 그 말다툼의 결과는, 위치는 알아냈으되 가는 길은 철조망으로 가로막혔다는 것. 문화재 보호 때문에 막아 놓은 건가.


하는 수없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다시 섬 구경을 하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DSC_0098-1.JPG 인공 서핑장에서 서핑을 하는 아가씨


DSC_0099-1.JPG 예쁜 가게의 모습


DSC_0100-1.JPG 골목길의 어느 작은 집. 낮에는 무척 더울 것 같은데...


DSC_0103.JPG 이 작은 섬에서 자물쇠로 우정과 사랑을 약속한 수많은 사람들의 표식이 있다.


다리도 아프고 날도 덥고 해서 시원한 카페에서 카피라도 마시고 싶어졌다. 그러니까 '시원한 카페'와 '커피'라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곳이어야 했다.


그런데 골목을 돌아다니며 봐도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커피를 파는 카페는 야외 거나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곳은 커피를 안 팔았다.


이렇게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인데 시원한 에어컨을 틀고 커피를 파는 카페를 찾기가 힘들다니.


그런데 시운한 바람이 나오는 카페를 찾긴 찾았다. 그 카페가 어디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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