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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고일기 Legoilgi Oct 12. 2019

SNS 사용자 유형 관찰자 시점

LegoDiary


* 100% 지극히 개인적인 분석임.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과 90년대 유선 전화기 통신망을 이용한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PC 통신은 사람들의 가상의 온라인 세계를 만나게 했고, 온라인 채팅 중 ‘번개’ 모임은 모르는 사람들을 급 친하게 만드는 매개체였다.

  1990년대 후반엔 사람들을 찾고 모이는 대형(?) SNS인 아이 러브스쿨(일명 알럽스쿨), 다모임 등이 생겨나서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짐(?)을 갖게 되고 수많은 사건, 사고, 사기의 불명예를 남기고 서서히 사라져 갔다.

  2000년대 초반엔 개개인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고 알리기 시작했다.


2004년에 등장한 페이스북은 PC에서 개인 모바일로 변환기에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용자를 만들었고 10여 년 넘게 세계에서 가장 큰 SNS 어플이 되었다. 사실 페북의 원조격인 싸이월드를 잘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도토리 많이 샀었는데...)


2007년 아이폰의 등장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개인 성향의 SNS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로 가상의 세계에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보여주는 사진의 성향을 관찰자 시점으로 분석해 보았다.

•여행 사진 : 봐라 난 여기도 가봤다.

•유명건축물 : 내가 왔다 간다 인증


•셀카사진 : 자기애가 아주 강함.

  (옛날) 촬영각은 주로 45도, 조명은 밝게

  (요즘) 한쪽 얼굴에 손대고 작아 보이게


•꽃,자연 사진 : 주로 어르신들 스타일

  (반짝이눈 사진에 글 쓰였으면 100%)


•아기사진 : 육아 힘들지만 내 새끼 예쁘지?

•아동사진 : 나를 닮은 귀요미 봐라!

                    (점점 본인 사진은 사라진다.)

•음식사진 : 난 맛난 거 먹고 살만 하다.

               or 나 이거 첨 먹어본다.

               or 이거 진짜 맛있다.

               or TV에 나온 집에 왔다.


•커피,카페 : 난 여유롭게 보이고 싶다.

               or 카페 인테리어가 예쁘다.

               or 난 예쁜 카페만 찾아다닌다.

               or 갈데가 카페밖에 없다.


•술병사진 : 주량 또는 비싼 술 자랑

           or 술 취해서 술김에 찍어 올린 사진

•장난감사진 : 난 이런데 돈 쓴다.

      or 난 어릴 때 이런 거 못 가지고 놀았다

      or 나에게 주는 선물 (자기 위로)

      or 레알 구하기 힘든 아이템 자랑질


•회사,일사진 : 난 맨날 일만 한다.

           or 퇴근하고 싶다. 쉬고 싶다.

           or 나 취직했다. 백수 아니다  


•헬스사진 :

     남성들은 러닝티에 근육 키워 찍고

      여성들은 힙업이나 허리라인 살려 찍고


•차,바이크 : 허세 또는 자랑질

      or 새 차 샀다

      or 수입차 샀다 (꼭 로고 보이게 찍음)

•병원,링거사진 : 아프지만, 살아있다.

            or 봤으면 병문안 오란 말이다  

            or 위로받고 싶어요. 관심 주세요.


•동물사진 : 내 반려동물 예쁘지?

       - 여성들은 대부분 엄마라고 하고

       - 남성들은 형이란다.

•공부사진 : 난 나를 위해 노력한다.

                   (대부분 공부 안 한다.)


•유명인인증 : 나 이런 사람도 안다고!


•연애사진 : 얼마 안 가 삭제된다.


•해시태그# 활용 많다 : 관심받고 싶다.
•좋아요 연속 누름 : 글 보다 관심만 표현
•좋아요+댓글 : 너의 글에 흥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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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일기 legoilgi.com 모든 사진과 콘텐츠는 직접 촬영하고 쓴 글입니다. 무단 복제 및 사용은 금지하나, 공유는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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