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과학실험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눈에는 딱따구리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태과학관에서 딱따구리를 관찰한 뒤에 집에서 후기 체험활동으로 활용하기를 추천합니다.
Story. 딱따구리가 날아왔어요. 흰색과 검은색, 그리고 붉은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는 오색딱따구리예요. "배가 고프네. 나무속에 있는 애벌레를 먹어볼까?" 따다닥 따다닥 나무에 구멍이 뚫렸어요. "후흡! 냠냠냠 맛있다." 딱따구리는 나무에 구멍을 내서 먹이를 잡아먹어요. 딱따구리가 배불리 먹을 수 있게 우리가 도와줄까요?
순서 2. 두꺼운 종이에 오린 딱따구리를 붙이고 색연필이나 물감, 스티커 등으로 꾸며준다.
순서 3. 딱따구리 사이에 빨대를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순서 4. 양쪽의 딱따구리를 풀이나 테이프로 고정하여 하나의 딱따구리로 만든다.
-빨대가 찌그러지지 않게 주의한다.
순서 5. 이제 딱따구리 놀이를 할 시간이다. 고무줄을 빨대 사이에 넣고 고무줄을 길게 늘인다. 고무줄 윗부분에 딱따구리를 두면 딱따구리는 힘차게 움직인다.
추천>
안전가위
장점 1. 가위 날에 손을 다치지 않아도 된다.
장점 2. 손 조작할동이 서툰 어린 나이이므로 가위를 펴기 힘들다. 이때 자동 반동이 되는 안전가위를 사용하도록 하자. 단순한 장치이지만 이것을 쓰면 4살 아이라도 가위를 스스로 사용할 수 있다.
후기>
아이가 점점 참여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놀이든 작은 놀이든 아이가 아빠랑 이렇게 저렇게 논다는 것을 즐기고 기대하네요. 아빠랑 놀면 재밌다는 믿음은 확실히 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엄마만 찾던 아이가 어느새 '아빠랑 놀 거야'로 바뀐 것만으로도 큰 성과입니다.
딱따구리 활동의 아쉬운 점은 누군가 고무줄을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고무줄의 위와 아래를 붙여서 딱따구리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여러 군데 말이죠. 그리고 다음 딱따구리 놀이에서는 휴지심과 펀치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딱따구리 놀이할 때마다 구멍을 뚫고 먹이를 먹는 놀이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친구 딱따구리와 함께 말이죠. 마지막으로 4살 아이의 집중력은 짧으므로 두꺼운 종이에 그린 딱따구리는 미리 오려둔 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