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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Nov 27. 2019

아빠랑 놀까?|조명 만들기

4살 아기랑 놀기




단순한 활동이지만 결과물이 아름다운 활동입니다. 아빠의 손이 물감으로 알록달록 해지는 재미(?)는 덤입니다. 

옛날 옛날에 밤이 되면 아주 깜깜해지는 집이 있었어. 소년은 밤에도 놀고 싶었지만 일찍 잠자리에 들기 싫어했지. 그래서 소년은 생각했어. '꼭 해를 잡고 말 거야.' 다음날 소년은 병을 멋지게 꾸미기 시작했어. 알록달록한 물감으로 칠할수록 병은 아름다워졌어. 그날 저녁, 해가 뉘엿뉘엿 질 때 소년은 지붕 위에 병을 두었지. 과연 해가 병 속으로 들어올까?








<조명 만들기>

준비물: 페트병, 아크릴 물감, 붓(워터브러시), 철사(또는 적당히 날카로운 금속류)



순서 1. 사전에 비닐을 뗀 페트병에 물감을 바릅니다.

-중첩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의 한 장면을 꾸민다는 생각으로 해도 좋고 명화를 보고 그린다는 생각도 좋습니다.

-틈은 되도록 보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칠합니다.

-페트병의 입구 쪽에는 특히 빛이 많이 보일 수 있으니 꼼꼼하게 칠합니다.

-페트병을 막대에 끼워서 칠하면 손에 묻는 경우가 적지만 부모가 페트병을 잡아줘야 한다면 많이 묻을 수 있으니 비닐장갑을 끼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순서 2. 필요한 부분을 날카로운 금속으로 긁어냅니다.

-물감이 마르면 조명이 새어나가는 부분을 긁어냅니다. 기왕이면 예쁜 모양으로 긁어주세요.

-하지 않아도 예쁜 조명이 가능하므로 생략 가능한 활동입니다.




순서 3.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의 손전등 기능을 이용해서 조명을 완성합니다.

-위 이야기를 다시 이야기해주면서 마무리를 합니다.

-잡은 해님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지면 좋습니다.



    


후기>

마음껏 물감을 바르는 시간이라서 깜냥이를 굉장히 즐겼습니다. 아까울 정도로 물감을 쓰는 것 외에는 아쉬울 게 없었습니다. 조명도 기대 이상으로 예뻐서 반응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페트병 자체에 색이 있을 때 더 예쁜 듯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해도 잡고 즐거운 추억도 잡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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