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너다|똑똑 사랑은 안녕하신가요?

메마른 남자의 사랑 실천기

by 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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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난 세 가지의 특징을 찾았다.

첫째, 특별한 상황을 제시하라.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기보다는 특정의 조건을 주고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 느낌이 강하다.

마치 코믹 연극을 볼 때면 웃을 준비를 하거나 자기 생일이 되면 다른 감정이나 행동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누구나 특별한 날은 특별한 행동을 한다.

그렇다면 나는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둘째, 소통의 원리를 이해하라.

부부가 집에 있을 때 서로에게 안테나가 향할 때는 언제일까?

아마 잔소리할 때가 아닐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라더니!

눈 맞춤의 시간은 점점 메말라간다.

아서 애런과 바버라 프레일리의 실험은 다르다.

서로에게 긍정의 안테나를 켜고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게 바로 올바른 소통의 원리다.

잘 듣고 잘 말하기.

그게 참 그렇게 어렵다.





셋째, 과정을 즐겨라.

이 실험은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탱고 춤의 스텝이 틀렸다고 화낼 필요도 없다.

완벽하게 한다고 상품을 주는 게 아니다.

아무도 결과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의 내용을 살펴보면 보통 '결과 통보식'으로 흐른다.

특히 무뚝뚝한 스타일의 사람은 더 그러하다.

-깊이 반성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결과만으로는 교감이 어렵다.

함께 있던 사람은 분명 나의 아내이거나 남편이다.

하숙생이 아니다.

과정의 즐거움이나 괴로움을 함께 나누어야 친밀감은 더욱 커진다.

결과만 즐기는 것은 인생의 '점'만 갖겠다는 것이다.

과정도 즐겨야 인생의 '선'과 '면'도 가질 수 있다.

부부는 좀 더 과정을 함께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했던 사랑 실험도 하나 추가한다.

'서로의 얼굴을 그리는 미션'이다.

첫 번째는 서로의 눈만 바라보고 그린다.

주의할 점은 종이를 바라보면 안 된다.

한마디로 안 보고 그리는 셈이다.

시간제한은 없다.

두 번째는 30초나 1분 알람을 맞추고 서로의 얼굴을 그린다.

서로의 특징을 빠르게 표현한다.

종이를 보고 그려도 좋다.

세 번째는 시간제한 없이 서로의 얼굴을 꼼꼼하게 그린다.


하하 호호 웃을 거리가 많으니 한 번의 미션이 끝날 때마다 즐기면 된다.

물론 자녀와 함께해도 좋다.




#세 개의 게를 삶아 먹자 #하루를 특별하'게' #부부끼리 통하'게' # 언제나 과정을 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