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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Feb 28. 2021

한 주 댓글

2월 3주 차




#1.

일본 사람들이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의 평가보다 다른 사람의 평가를 높게 보는 수치심 때문이고 나의 마지막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글을 읽고...


메마른 남자: 

자기의 아름다움을 위해 다른 꽃을 꺾고야 말겠다는 행위. 그것을 용납하겠다는 마음이 얼마나 어리석고 잔인한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2.

한 줄 속담과 격언의 힘에 관한 글을 읽고...


메마른 남자: 

제게 전율이 오는 속담과 격언이 몇 개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만 있어도 인생길의 나침반쯤은 있는 거겠죠? 전 욕심이 많아서 교통표지판, 신호음, 내비게이션까지 다 갖고 싶습니다. 속담과 격언 욕심쟁이가 글을 읽고 갑니다.





#3.

액체질소가 구름을 지우고 냉동인간에 쓰인다는 글을 읽고...


메마른 남자: 

러시아 구름 소탕작전에 웃고 갑니다. 구름마저 움직일 수 있는 현실이 신기합니다. 동화책에서 벌어지는 일이 현실이 되면 더는 동화가 아니라서  아이 처지에선 즐거운 상상력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호주에서 졸업 전통으로 바다로 뛰어든다는 글을 읽고...


메마른 남자: 

아이들이 교복을 입은 채 시원한 바다로 뛰어드는 전통을 상상하니 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 학생이라는 굴레는 녹고 어른이 된 '나'로 다시 태어나는 의미로 느껴집니다. 아이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5.

인생 총량의 법칙에 관한 글을 읽고...


메마른 남자:

인생 총량의 법칙. 어린 시절 저를 위로해 주는 말입니다. 그러나 마음먹기 따라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자연의 시샘 같습니다. (행복했던 일이 많았다면 앞으로 불행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6.

웃음의 중요성에 관한 글을 읽고...


메마른 남자:

웃음꽃의 약효를 배워 갑니다. 귀한 웃음을 알면서 참 실천하는 게 쉽지 않네요. 예전에 웃을 일 없을 때 중얼거리던 개구리 뒷다리가 생각납니다. 입이 자연스럽게 웃는 입이 되어서 웃음을 연습하곤 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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