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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Mar 20. 2019

아내 사랑 실천기|가벼운 김포 데이트

아내 더 사랑하기




김포 데이트이자 화이트데이 후기 3절이다.(3절까지 쓸 줄은 몰랐다;;)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가까운 카페를 가기로 했다. 사람들이 많기로 유명한 <글린공원 카페>이다. 솔직히 카페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데 와 보니 왜 오는지 알 것 같다. 이래서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곳으로 가는 것 같다. 무조건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기분이다. 2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집에 오니 먼 곳을 다녀온 기분이다. 산뜻한 기분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주말에는 정말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 평일 저녁에는 생각보다 여유로운 공간이었다. 평상 분위기도 좋고, 유유자적한 잉어떼도 좋았다. 흔들거리는 그네 의자에서도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연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좋은 카페다. 다만, 빵이 거의 다 나가서 아쉬웠다. 6시쯤이면 진열된 빵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샐러드는 언제나 가능하다. 식사를 위해 이곳에 있는 것보다는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다행히 글린공원 근처에는 다양한 맛집 식당들이 여기저기 모여있다.




                                                                                                       

깨닫고 배운 점>


1. 좋은 곳에 왔다고 남편의 일을 다 한 건 아니다. 아기를 보거나 아내의 얼굴을 보자.

2. 해묵은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다. 정치, 경제, 가정 문제 등  진지한 이야기는 삼가자.

3.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자. 예. 평소에 고마웠던 점                                               







장소는 사랑을 만든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사람도 장소에 속한다는 것이다.

-Peter J.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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