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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유한잔 Jan 04. 2024

달빛아래 너를 기다리다

달빛은 언제나 우리를 빛나게 만들며


달빛이 부드럽게 비치는 밤

나 혼자 서성이며 널 기다린다

가로등이 나를 조용히 비추고

그 유영스러운 빛에 내 마음도 맑아진다


하늘에 떠있는 달이 우릴 수놓는 얘기

언제나 같은 시간에 아래에서 바라보고 있는 너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 아래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


달빛이 너를 품은 듯한 느낌

서로 가진 힘이 만들어내는 기적

어떤 어려움도 이 달빛 아래에서는

우리에게는 작은 언덕일 뿐이다


가로등 불빛이 가득한 이 길

그 위에 우리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어떤 날은 우리 둘만의 이야기가

이 달빛에 속삭임으로 흘러간다


마치 소설 속 주인공처럼

나는 달빛 아래에서 널 기다린다

밤이 지나면 달 뒷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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