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은 언제나 우리를 빛나게 만들며
달빛이 부드럽게 비치는 밤
나 혼자 서성이며 널 기다린다
가로등이 나를 조용히 비추고
그 유영스러운 빛에 내 마음도 맑아진다
하늘에 떠있는 달이 우릴 수놓는 얘기
언제나 같은 시간에 아래에서 바라보고 있는 너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 아래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
달빛이 너를 품은 듯한 느낌
서로 가진 힘이 만들어내는 기적
어떤 어려움도 이 달빛 아래에서는
우리에게는 작은 언덕일 뿐이다
가로등 불빛이 가득한 이 길
그 위에 우리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어떤 날은 우리 둘만의 이야기가
이 달빛에 속삭임으로 흘러간다
마치 소설 속 주인공처럼
나는 달빛 아래에서 널 기다린다
밤이 지나면 달 뒷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