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보다는 텍스트를 추구하는
성향을 가져서인지 평소 사진집을 잘 보지는 않지만
겨울이면 항상 생각나는 사진이 있다.
바로 사울레이터 사진집인 '사울 레이터 더 가까이(THE UNSEEN SAUL LEITER)'
(사울 레이터라는 작가는 아마 영화 '캐롤'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던 것 같고 지금까지 봤던 사진전은 라이언 맥긴리, 필립할스만 정도였던 것 같다.)
'그는 언제나 사진만으로 충분히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일상적인 순간에서
어떻게 찰나의 숭고함을 포착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아주 평범한 것들 속에서 무언가를 찾아내는 게 재밌다. "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가 어떤 사진기를 썼고 촬영기법이 무엇인지 모른다.
다만, 그의 시선이 담긴 사진들은
아주 평범한 일상을 따뜻하게 보게하는 힘이 있으며
고단했을 그리고 행복했을 그들의 소소한 하루에 대해서
상상을 해보게 된다.
사진 속 그들은 왜 그렇게 바쁜 걸음을 하는지
사진 속 그들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돌아보면 우리의 모습이지 않을까..?)
사울레이터의 일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지금까지 우리에게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날, 따뜻한 사람과 일상
르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