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이미지 리터러시

- Personal Image Literacy

by 임 경



개인의 이미지 리터러시 1)는 디지털 문화에서 소외되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이것은 디지털 문화와 더불어 ‘이미지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용어가 생성된 것과 같이, ‘리터러시’ 확장 차원에서 개념화한 것이다. 디지털 문화에서 시각적인 이미지를 이해하고 미디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다변화되는 사회·문화·정치·경제 속에서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 개인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용하자는 측면에서 정의한 것이다.


개인의 이미지 리터러시(Personal Image Literacy)의 정의는 개인의 이미지의 현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오해나 왜곡 없이 언어적 · 비언어적으로 현실화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미지 리터러시는 이미지(Image)와 리터러시 (literacy)의 합성어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이미지(Image)는 ‘어떤 사물에 대하여 마음에 떠오르는 직관적 인상’을 말한다. 리터러시(literacy)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현재는 이를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사고력을 기르는 것으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문해력을 통칭한다. 이에 필자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뿐 아니라, 개인의 이미지를 오해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위해 적용한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복잡하고 다양해진 개인의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발견하고, 이해하는 self-image literacy를 기본으로 한다.


self-image literacy는 분석심리학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의 이론에 기반하는데, 그는『인간과 상징』에서 가능성이 발달하는 정도를 “<자아>가 <자기>로부터 나오는 메시지에 얼마나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 자기를 수용하는 사람의 내부에서 더 확실하게 현실화한다”2)고 규정한 바 있다. 본고는 이러한 융의 개성화 과정에서 비롯된 이론을 바탕으로 자기(self)로부터 발현되는 무의식과 의식을 글쓰기를 통해 발견하고, 개인의 다양하고 고유한 이미지를 스스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다. 그리하여 잠재된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변화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음을 아울러 시사한다.



1) 개인의 이미지 리터러시(Personal Image Literacy)는 '디지털 시대, 대학생들의 자기표현(self express)과 글쓰기 - 융합형 인간,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개인의 이미지 리터러시’를 중심으로'에 실린 글로 브런치에서 그 일부를 공유하고자 한다.

2) 카를 G. 융 외, 이윤기 옮김, 『인간과 상징』, 열린 책들, 2012, 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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