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타임

ㅡ 마음의 지도: 표정

by 임 경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어떻게 인형처럼 늘 웃고만 있겠어요.


가까운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자신의 감정과 희석되어

어느 순간 모호한 표정을 짓게 되지요.


어쩌면 그것이 솔직한 감정 표현일 수 있어요.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는가에 따라

얼굴 표정은 달라질 수밖에 없지요.

그것은 마음의 지도이자,

진실한 삶의 표정일 테니까요.


ㅡ 타인의 표정이

종전과 다르게 어색하다면,

사정이 있겠지요.

대화가 필요하다는 증거겠지요.

침묵으로 지켜보는 시간도 필요하겠지요.


너무 타인을 의식하는 미소는

가식적으로 보일 때가 있고,

하루 종일 웃을 수밖에 없는 환경은

오히려 지칠 때도 있으니

자기감정과 타협하는 표정을 지어 보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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