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는 다른 사람과 싸우지 않아요.
우리 개는 다른 사람을 물지 않아요.
우리 친구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얼핏 들으면 이기적인 것 같고,
요즘에도 우리 친구는 그런 사람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관계가 얼마나 될지 의문스럽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특별함이 있고,
믿음이 있다.
'나'와 '너'가 연결된 '우리'
'너'를 보며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나'를 보며 또 다른 '너'를 발견한다.
'우리'는 각기 다른 사람을 하나로 묶는다.
타자를 보며 내 안에 또 다른 미적 감각을 발견할 수 있기를......
타자 또한 '나'의 사유를 공감하면서도
자신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기를......
그래서 우리에게는 특별함이 있고 믿음이 있는 사이로 나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