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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아 Jul 01. 2022

제주가 아닌 해방촌!

여행은 언제나 옳다

2022.6.27~28일 짧은 휴가 기록

클렌징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인 박칼린은 작품 하나가 끝나면 다음 작품을 다시 들어가기 전에 클렌징 기간을 갖는다고 한다. 심지어는 전에 했던 작품 관계자나 배우를 특별한 일이 아니면 만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의 일도 비슷하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일로 들어가지 전에 여행으로 클렌징을 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또 여행을 떠나고자 했다. 그러나 날씨가 날 돕지 못했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넓게 트인 시야를 보면서 마음을 비우려고 했건만....



항공 숙소 렌터카까지 다 예약했건만 장마 기간에 겹쳐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차선으로 서울 안 #서울여행 을 결정했다. 자주 가는 호텔 말고 안 가봤던 #에어비앤비 를 이용하기로 했다. 어린 조카들과 이동하려면 차가 필수이므로 주차 공간이 있는 곳을 찾기 쉽지 않았다. 여러 곳을 본 결과 공간이 예뻐도 층간 소음이나 주차가 안돼서 차차선으로 알아본 곳은  #모두와용산 이란 곳이었다.



보통 안 좋은 후기가 한두 개씩은 올라오기 마련인데 거의 좋은 후기였다. 그래서 주차 가능 한 점을 보고 바로 예약했다. 1박이 안되므로 이틀 연박으로 해서 약 20만 원에 예약했다.





제주가 아닌 해방촌_1 day
:첫날  공포의 경사

그래 낭만이 있는 해방촌으로 가는 거야! 



그날 밤에 다른 일을 보고 늦게 입실하게 되었다. 내가 다 잘했는데 지도를 살펴보지 못한 게 실수였다. #해방촌 은 말 그대로 언덕배기 끝에 있는 동네였다. 경사와 경사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그곳에 차를 주차하고 운전하고 배달을 가는 사람들은 도인급 운전 실력을 가져야 할 그런 지대였던 것이었다.



우리의 차는 카니발 그 큰 차의 바퀴가 언덕을 올라가기 위해 끙끙댔다. 차바퀴는 헛돌고 동생은 초초 예민에 나는 옆에서 아~~~~~~아악!
밟아~~~~!를 외치고 있었다.



숙소는 정말 아늑하고 예뻤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고!


그런데 말입니다. 방금 전  익스프레스 황천길을 올라왔단 말입니다! 아무튼 허기진 배를 동네 피자에서 시켜 먹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아름다운 남산 케이블카 야경



서울 야경 아름답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이지. 이태원이랑 가까운 뷰 맛집으로 이동

케이블카 탈 때 아이들은 무서워했지만 나는 또 즐거웠네 ㅎㅎㅎ

꿈과 희망의 롯데월드 _2day


큰 조카 생일인 이날이 메인이벤트였다.  4시쯤 들어가서 9시까지 그야말로 뽕을 뽑았다. 특히 아이들이 어린이 범커카와 신밧드의 모험을 좋아했다. 평일인데 그 많은 사람들과 학생은 어떻게 온 거지?



퍼레이드 볼 때 어느새 일상이 다가온 거 같아 괜스레 마음이 뭉클했다. 롯데월드 예매 창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이벤트로  성인 2, 아이 2 해서 92,000원로 가성비 있게 다녀옴.



다녀와서 허기진 2일차 먹부림 로컬 맛집 자코비로 아 또 생각난다. 육즙이 츄릅츄릅 아~메리카 스타일 #햄맥 은 진리예요^^

케이블카 야경
롯데월드 퍼레이드

신비한 식물 카페 새비지 가든_3 day


다시 집으로 가는 길 그래도 예쁜 카페는 들렀다 가야지! 비건 카페라고 하는 데 레몬 머랭이 제대로였다. 비가 내리는 통창에서 보낸 시간들도 좋았고 다음에 또 가야지!


일상에서 돌아와 다시 열심히 살아야지 그게 다시 돌아온 이유니까!


여행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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